낭독1 큰 소리로 읽어라 사극(史劇)을 보면 서당에서 훈장님 지시에 따라 학생들이 천자문을 큰 소리로 따라서 읽는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 조상들은 책을 읽을 때도 음률을 넣어서 배에 힘을 주고 목청껏 낭독했다. 이황 선생은 제자들에게 “글을 읽을 때는 단정한 자세로 앉아 마음을 수습한 다음 소리 내어 읽어라”라고 가르쳤다. 필자는 영상 촬영을 위한 원고를 읽을 때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제스처를 해가면서 소리 내 읽어나간다. 실제로 강의하는 것처럼 목소리에 변화를 주면서 읽게 되면 기억이 잘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소리 내 읽는 것은 힘들다. 도서관, 교실 등에서도 정숙해야지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면 주변 사람으로부터 눈총을 받기 쉽다. 눈으로 읽거나 속으로만 읽었을 경우보다 소리 내 읽었을 때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 2021. 8. 7. 이전 1 다음